Home >

안녕하세요.

2007.05.26 10:00

김안나 조회 수:181


바다로 간 그녀

지금 그녀는 수평선이 펼쳐진 바다
라라라 빙그르 돌고 있어요
바람에 휘리리 머리카락 날아가고
그녀는 가볍게 떠다녀요
살구빛 두 볼이 부끄러운 그녀
쿵쿵, 내 심장에 또렷이 박혀
마구 고동치는데
뱃머리 돌려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그녀 눈을 뜨지 않아요
내 소리가 들리나요
점점 심해 속을 유영하는 당신
모두 다 그대로 인가요?
낭창낭창 휘감기던 바람이며
마구 장난질 치던 파도며
음표처럼 떠다니던 갈매기 몇 쌍
그 때 희미하게 웃고 있던
달도 그대론가요
하얀 시트 위에 당신,
너무 곱군요
이제 촛대바위가 불을 껐어요
젖은 바람이 불어요
이따금 당신이 무척
그리울 거예요

***
윤시인님, 잘 계시지요?
헉헉 거리지 않게... 날씨도 사람도 모두 그런 여름이 오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8 안부 [1] 쏘냐 2007.07.03 178
1857 .. [1] secret 타조 2007.06.29 12
1856 언젠가- [1] 앨리스 2007.06.28 170
1855 작은 앨범을 보다가 [2] 소리샘 2007.06.25 166
1854 ^^ [3] secret 날개 2007.06.25 68
1853 건강한 여름 맞이하시길.... ^^ [2] secret 날개 2007.06.19 17
1852 안녕하세요 [1] secret 고압선 2007.06.17 7
1851 리트머스 속으로* [1] 조율 2007.06.16 177
» 안녕하세요. [1] 김안나 2007.05.26 181
1849 신새벽에... [1] 김산 2007.05.19 197
1848 조용한 안부...^^ [2] secret 날개 2007.05.17 15
1847 무꽃과 배추꽃 [2] 박종영 2007.05.09 165
1846 윤시인님^^)/ [2] 김영일 2007.05.02 175
1845 4년.. [1] 이지희 2007.04.23 183
1844 미안한 부탁... [3] secret 고경숙 2007.04.14 13
1843 그냥... 안부가 궁금한 것 뿐인데.... [1] secret 날개 2007.04.13 15
1842 축하드립니다. [1] secret 타조 2007.04.12 18
1841 안녕하세요 [2] 안경식 2007.04.08 163
1840 흐르는 듯 흐르지 않는...봄 [1] 한 잎 2007.04.06 167
1839 4월! [2] 김영일 2007.04.03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