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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2002.02.06 17:18

윤성택 조회 수:194

오늘 하늘은 푹 눌러쓴 모자 마냥
어둑한 표정이네요.
누군가 젖은 발로
찾아올 것 같은 날입니다.
기지개 한번 하자
툭툭 터지는 실밥처럼
비가 내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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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彬

2002.02.07 01:31

민달팽이 하나 지나는데요, 햇살이 민달팽이 등에 무늬를 만드는데요..진짜 봄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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彬

2002.02.07 01:33

근데 빗방울 몇 개 주워다 창문 손잡이에 매달아 주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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彬

2002.02.07 01:34

아직은 그러고 싶은 계절인걸요, 늘 건강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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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뢰아

2002.02.07 21:39

시인이 되시더니 모든 언어가 싯적이네요.누군가 젖은 발로 찾아올 것 같은 날입니다..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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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뢰아

2002.02.07 21:40

이네요. 가끔 들러서 좋은 시를 퍼갑니다.그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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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뢰아

2002.02.07 21:43

아~젖은 발로 찾아가 술 먹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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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2002.02.09 18:45

彬님, 재뢰아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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