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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의 번개는...

2001.06.20 18:36

김솔 조회 수:67

아....나도 이윤학 시인을 만나 잠시나마 갈증을 덮어보고 싶긴 한데....
그 시간에 종로에서 번개하자고 게시판에 큰소리를 쳐 놓아서...쩝....
한데...그럼 이번에도 형 못 보는 거야?
어떻게 하지? 성택형 없으면 무지 심심할 텐데....
늦게라도 올 순 있는 거야?
그러다가 또 내 취한 모습만 보고 혀를 차게 되는 건 아닌지....
연락줘요...
아...형은 좋겠다....
언제라도 맘만 먹으면 근사한 문우들과 탕 하나 소주 한 병에도
실컷 시에, 인생에 취할 수 있으니까....
언제쯤 내게 문학이 밥이 되고 술이 되고 구원이 되어줄는지...
"비록 내가 지옥에서 살고 있더라도, 그리고 영원히 그곳을 빠져나갈 수 없게 운명지워져 있다고 해도, 그래도, 어디엔가 천국이 있고 거기에 행복한 사람들이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