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학...
2001.04.28 18:07
김솔
조회 수:107
그때 나는 겁도 없지.
아무나 붙잡고 소리치던
무고한 여백사를 죽이고도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날 버리게 하지 않겠다,라며
세 치의 혀를 잘도 놀리던
영웅 조조처럼.
내가 문학을 버릴지언정
문학이 나를 버리게 하지 않겠다,라고
외쳤다.
지금 나는
버림받고 있는 중이다.
취하지 않고선
형의 시를 읽을 수 없게 되었다.
등대 하나 켜 들고 서 있지 않은
시시한 세상에게
시를 빼앗기지 말시길.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
[RE] 인사드립니다
김동주
2001.05.11
41
97
날씨가 이상하다.
[2]
윤석
2001.06.12
41
96
불씨 하나 꽃이 되어
[1]
발레뜨망
2001.08.05
41
95
Sealed With A Kiss
[3]
선인장
2001.09.07
41
94
무언가에 홀린듯이....
[4]
윤석
2001.06.08
40
93
Today 13
[1]
이은희
2001.06.15
40
92
삼촌님!! 저 왔다가여~~^-^
[1]
박민희
2001.06.22
40
91
[RE] 너도 얼른 장가 들어라!!
이상관
2001.06.12
39
90
삼땡!
[1]
윤석
2001.06.15
39
89
시 바다 아까꺼 잘못올림
[2]
신영훈
2002.04.17
38
88
건강하시죠...
[1]
정은희
2006.11.09
38
87
동그라미가 되어 여기까지
[1]
조숙
2001.06.22
36
86
오늘도 무사히
[1]
이상관
2001.06.08
35
85
추석 잘 보내세요
[2]
김혜경
2001.09.28
35
84
사이트 방문자 보장프로그램.
라인보드
2001.11.17
35
83
기쁜 성탄 맞으세요
[1]
소화
2001.12.24
35
82
지능파리는 놓쳤지만...
[1]
이은희
2001.06.19
34
81
슬픈 안부...
[2]
날개
2006.02.14
33
80
좋은시 읽고갑니다 ^^*
[2]
kosmos
2006.08.26
29
79
벽도 언젠가 갈라지겠죠.
[3]
김병곤
2009.03.2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