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re] 늦은 회신,
2004.09.26 13:23
윤성택
조회 수:191
추천:6
아침 출근길 차창을 열면 밤새 가을쪽에서 부쳐온 엽서가, 투둑 떨어지는
플라타너스 배달부가 보입니다. 형.
헤이리, 공연은 끝나고 모두들 돌아가 텅빈 파라솔들,
가로등 밑 붉거나 노랗거나 하얀 행성 같은 것.
또 밤하늘은 이탈한 내 처소의 파라솔을 내려다보며
별빛을 글썽일지도 모른다는 기우.
보름달이 잔에 꽉찰 즈음이네요.
형의 우뚝한 콧날처럼, 그리울 것이 많습니다.
곧, 보고 싶어지겠습니다.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8
'시가 있는 아침'의 아침하늘입니다.
[2]
허은주
2003.11.04
195
1857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5]
김미심
2006.01.20
195
1856
겨울비
[7]
윤성택
2002.02.06
194
1855
비오는 날
[3]
정승렬
2003.09.07
194
1854
지나고 나면
윤성택
2003.11.27
194
1853
밀림, 서점, 산책.
[1]
김솔
2004.02.09
194
1852
잡담
[2]
윤성택
2002.07.11
193
1851
봄이 다가오는 소리 / 이현정
[1]
전수빈
2004.03.16
193
1850
어제 제대로 말도 못 해보고...
[1]
김병곤
2003.11.28
192
1849
질문
[7]
안경식
2005.04.26
192
1848
제가 쓴 시인데요~
[4]
홍성미
2006.08.03
192
1847
두근두근 소곤소곤
[2]
윤성택
2002.07.05
191
1846
<그좋은사람때문에>이성복
[2]
고성호
2004.05.06
191
1845
바다에 사는 내 여자는 아직도,
[2]
김경아
2004.05.07
191
»
[re] 늦은 회신,
윤성택
2004.09.26
191
1843
묻고 싶은 말 때문에 ....
[3]
J
2005.05.02
191
1842
고마워요
[1]
스며들기
2004.02.20
190
1841
안녕하세요^^
[1]
눈발
2004.05.10
190
1840
초기 화면부터가 예술적이군..
[1]
시비돌이
2001.04.03
190
1839
시를 읽고....
[2]
날개
2005.08.04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