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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시 동인상>의 단골 수상후보에 올랐던 김행숙의 시에 오랜 시간 동안 눈을 맞추었다. 그러나 김행숙의 이번 후보시편들은 그 전에 볼 수 있었던 <긴장감>도, <탄력>도 느슨했고 평이했다. 시의 날아오름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그 대신 윤성택, 우대식, 윤성학, 장인수, 길상호의 시에 주목했다. 이들 신인들의 가능성과 새로움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이들 신진그룹 가운데 수상자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내 개인 취향으로는 윤성택의 「주유소」 같은 서정성의 소박함이 살아 있는 시가 마음을 끌었다.
  수상자로 뽑힌 길상호 시 「감자의 몸」은 미세한 존재의 생명사를 천작해 내는 시인의 시각이 만만치 않다. 삶과 존재의 부존가치를 예리하게 소묘해 내는 기법이 예사롭지 않다.
  수상자로 뽑힌 길상호에게 축하를 보낸다. - 김종해 시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 [詩의뜨락] 기별 - 세계일보 file 2006.11.20 4786
25 [시평] 지옥에서 쓴 서정시(『오늘의 문예비평』 2002 겨울호 - 문학평론가 김양헌) 2003.01.06 4853
24 [시인의마을] 스테이플러 -한겨레신문 file 2006.11.22 4871
23 밤의 러닝머신 - 단평 (김솔 소설가) 2004.06.18 4892
22 여행 - 서울신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2013.08.10) file 2013.08.22 4911
21 어둠 속의 일렉트로닉 제사장 - 강정 시인 2005.12.01 4993
20 오늘의 커피 - 동아일보 [행복한 시읽기](2013.11.11) file 2013.11.19 5005
19 등단 축하글 - 이 찬 (극작가) 2002.03.16 5017
18 감각적 파노라마 - 하린 시인 2013.12.12 5020
17 '주유소' 단평 - 김충규 시인 [2] 2004.08.29 5082
16 밤의 숙박계 - 말들의 노스텔지어 (이순현 시인) 2013.12.04 5108
15 잃어버린 세계를 향한 탐험의 깊이 - 송기한 평론가 2007.06.01 5121
14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사이에서 - 김승봉 시인 《문학세계》 2009.11.11 5213
13 2000년대, 서정시의 자리 - 전형철 시인 《문학선》 2009.11.05 5222
12 산동네의 밤 - 이달의 문제작 시평(『문학사상』 2월호, 윤여탁 문학평론가/서울대 교수) [1] 2002.01.30 5293
11 시집 속의 시읽기 - 정겸 시인 《시사사》 2007.01.15 5306
10 읽혀진 책 - 김솔(소설가) 2006.11.06 5312
9 현장비평가가 뽑은 2007 올해의 좋은시 《현대문학》 2007.07.25 5362
8 닻 - 홍은택 시인 시평 2005.07.13 5389
7 2001년 상반기 『작가세계』 신인상 詩부문 심사평 [3] 2001.09.05 5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