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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7 14:33

윤성택 조회 수:4347 추천:21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나무들 죄다 귀를 여는 때가 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꽃이 향기로운 것이 아니라, 나무의 귀로 봄 향기가 흘러가는 거라고. 요즘 날씨가 따뜻하여 그 소문이 더 빨리 퍼질 듯 싶기도 하고요. 나도 당신이 오시는지 귀를 열어 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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