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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

2002.07.12 16:14

윤성택 조회 수:8860 추천:69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시골 어느 빈집에 묵묵히 나무 한 그루 서 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은 아직도 혼자라고 믿는 모양입니다. 내가 마음을 닫고 있었던 그때에도 그랬을까요. 누군가 나를 지켜보며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 돌이켜보면 마음과 마음 사이 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호감이 가는 사람. 내가 문을 연 것일까요, 그 사람이 열어 놓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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