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가을 역

2001.09.25 16:12

윤성택 조회 수:4215 추천:21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가을이 깊으니 마음도 깊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어느 간이역에서 빗줄기에 젖어 기차를 기다리는 마음. 어쩌면 살아가면서 우리가 한번쯤은 경험했던 풍경이 아니었을까요.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을 전제로 한 행로일 것입니다. 흰 파도를 한 짐씩 백사장에 부려 놓고 사라지는 바다. 그 빈털터리 바다가 가을자락에서 나를 부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27
74 세상 건너기 [1] file 2001.04.03 1646
73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55
72 보리밭 file 2001.04.03 1660
71 태풍 속 나무 file 2001.04.03 1683
70 봄이다 싶으면 file 2001.04.03 1705
69 그대생각 file 2001.04.03 1735
68 [2] file 2001.04.03 1776
67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76
66 미용실 file 2001.04.30 1784
65 쓰다만 편지 file 2001.04.03 1811
64 길 2 [1] file 2001.04.03 1819
63 한줄기 꽃 [1] file 2001.04.03 1819
62 어느 저녁 친구에게 file 2001.04.03 1839
61 낙엽을 위한 비망록 file 2001.04.03 1859
60 file 2001.04.03 1907
59 봄비에 취해 file 2001.04.17 2026
58 봄, 분수대 [1] file 2001.05.08 2059
57 바나나우유 ① [2] file 2001.04.03 2077
56 그래도 꽃은 핀다 file 2001.04.03 2078
55 외로운 것들 file 2001.04.03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