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용실

2001.04.30 16:50

윤성택 조회 수:1784 추천:20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가끔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가다보면, 원통 모양의 미용실간판이 보입니다. 간판 그림의 그녀는 어지럽지도 않은지, 계속 긴 머리카락을 휘감으며 돌고 있습니다. 솔직히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잊고 싶었던 것이나 다짐했던 것이 이뤄지길 바라기도 합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머리카락을 잘라내며 살아왔는지, 미용실 원통 간판 앞에서 문득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더듬어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27
54 봄비에 취해 file 2001.04.17 2026
53 옥탑방 [1] file 2001.04.23 1411
» 미용실 file 2001.04.30 1784
51 봄, 분수대 [1] file 2001.05.08 2059
50 기억의 광합성 file 2001.05.14 1430
49 건널목에서 [1] file 2001.05.21 1637
48 [1] file 2001.05.28 2983
47 날개를 꿈꾸며 [1] file 2001.06.04 3360
46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55
45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3] file 2001.06.18 2819
44 버려진 자전거 [1] file 2001.06.25 2784
43 여름 한때 file 2001.07.02 3044
42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76
41 인연 [1] file 2001.07.16 3435
40 일요일 [1] file 2001.08.01 3296
39 나무 아래에서 [3] file 2001.08.06 3906
38 비오는 회기역 [1] file 2001.08.14 2807
37 바나나우유 ② [1] file 2001.08.29 4639
36 막차를 타며 [1] file 2001.09.03 2478
35 문 앞에 서서 [1] file 2001.09.11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