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겨울수첩

2001.04.03 15:27

윤성택 조회 수:1386 추천:24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대학시절 수첩에는 늘 빽빽하게 웃자란 글자들이 눌눌한 갈피마다 삐져나오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적지 않으면 마음의 불을 어떻게 다스릴지 몰라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4년의 자취생활 내내 에움길 돌아가면 희망이 있는 것일까. 그 불안한 자문을 하다가도 하나밖에 없는 인생,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죽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이 또 어디 있을까. 다짐하고 다짐했던 그 겨울 밤들. 그 시절 그 수첩에 쓰인 흔적들이 오늘 같은 날 마음 밑바닥 앙금으로 남았다가 다시 내게로 불어옵니다. 창 밖은 벌써 어스름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27
34 낙엽을 위한 비망록 file 2001.04.03 1859
33 어느 저녁 친구에게 file 2001.04.03 1839
32 한줄기 꽃 [1] file 2001.04.03 1819
31 길 2 [1] file 2001.04.03 1819
30 쓰다만 편지 file 2001.04.03 1811
29 미용실 file 2001.04.30 1784
28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76
27 [2] file 2001.04.03 1776
26 그대생각 file 2001.04.03 1735
25 봄이다 싶으면 file 2001.04.03 1705
24 태풍 속 나무 file 2001.04.03 1683
23 보리밭 file 2001.04.03 1660
22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55
21 세상 건너기 [1] file 2001.04.03 1646
20 건널목에서 [1] file 2001.05.21 1637
19 봄내가 난다 file 2001.04.03 1592
18 단 한번의 생 file 2001.04.03 1508
17 기억의 광합성 file 2001.05.14 1430
16 화양연화 file 2001.04.03 1418
15 옥탑방 [1] file 2001.04.23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