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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서 11시 사이

2008.11.10 23:41

윤성택 조회 수:346 추천:2



소음에 바쳐졌다.
사람들은 화분처럼 앉아 주광성을 띤다.
총천연색 희로애락이 낯빛에 피고지고 침묵은 이산화탄소.
사각사각 사람의 시간을 섭취하는 전선들.
수십 개의 채널이 돌아가고 화살은 던져졌다.
누구나 선택할 수 있으나 자신의 정체는 없었다.
밤은 네트워크로 구성된 신전의 태엽이었다.
감으면 감을수록 풀려나오는 공허를 어쩌지 못해
주인공이 목을 매도 항상 다음 이 시간.
연루된 누구든 함부로 그 세계를 빠져나오지 못한다.
시신경 다발에 일제히 네온이 들어온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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