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2001.05.28 19:20

윤성택 조회 수:2998 추천:21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보도블록과 보도블록 사이, 작은 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행인의 발걸음과 자전거가 지나가는 길인데, 어쩌자고 저 위태위태한 길 위에 피어난 것일까. 아마도 몇 번은 짓밟혔을 듯한, 그리고 온몸으로 다시 일어났을 법한 풀. 그 풀이 시멘트를, 세상을 들어올리고 있었습니다. 소외된 것들에 대한 관심, 내내 함께하길 바라면서 생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76
54 인연 [1] file 2001.07.16 3450
53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93
52 여름 한때 file 2001.07.02 3057
51 버려진 자전거 [1] file 2001.06.25 2800
50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3] file 2001.06.18 2826
49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74
48 날개를 꿈꾸며 [1] file 2001.06.04 3379
» [1] file 2001.05.28 2998
46 건널목에서 [1] file 2001.05.21 1658
45 기억의 광합성 file 2001.05.14 1447
44 봄, 분수대 [1] file 2001.05.08 2084
43 미용실 file 2001.04.30 1801
42 옥탑방 [1] file 2001.04.23 1423
41 봄비에 취해 file 2001.04.17 2040
40 안테나 file 2001.04.09 1418
39 봄, 전류학 개론 2001.04.03 1304
38 그래도 꽃은 핀다 file 2001.04.03 2091
37 황사를 보며 file 2001.04.03 1388
36 봄이다 싶으면 file 2001.04.03 1722
35 외로운 것들 file 2001.04.03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