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2001.05.28 19:20

윤성택 조회 수:2999 추천:21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보도블록과 보도블록 사이, 작은 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행인의 발걸음과 자전거가 지나가는 길인데, 어쩌자고 저 위태위태한 길 위에 피어난 것일까. 아마도 몇 번은 짓밟혔을 듯한, 그리고 온몸으로 다시 일어났을 법한 풀. 그 풀이 시멘트를, 세상을 들어올리고 있었습니다. 소외된 것들에 대한 관심, 내내 함께하길 바라면서 생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90
54 인연 [1] file 2001.07.16 3451
53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94
52 여름 한때 file 2001.07.02 3059
51 버려진 자전거 [1] file 2001.06.25 2801
50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3] file 2001.06.18 2827
49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75
48 날개를 꿈꾸며 [1] file 2001.06.04 3380
» [1] file 2001.05.28 2999
46 건널목에서 [1] file 2001.05.21 1659
45 기억의 광합성 file 2001.05.14 1448
44 봄, 분수대 [1] file 2001.05.08 2085
43 미용실 file 2001.04.30 1802
42 옥탑방 [1] file 2001.04.23 1424
41 봄비에 취해 file 2001.04.17 2042
40 안테나 file 2001.04.09 1419
39 봄, 전류학 개론 2001.04.03 1306
38 그래도 꽃은 핀다 file 2001.04.03 2092
37 황사를 보며 file 2001.04.03 1391
36 봄이다 싶으면 file 2001.04.03 1723
35 외로운 것들 file 2001.04.03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