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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것들

2001.04.03 15:53

윤성택 조회 수:2205 추천:13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또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이, 썩어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고요하게 자신을 부식시키는 것. 얼마나 외로운 것일까요. 우리의 몸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흙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했던 것들, 그리워했던 것들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그렇게 외롭게 추억 어딘가에 썩어 가는 것은 없는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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