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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꽃은 핀다

2001.04.03 15:57

윤성택 조회 수:2316 추천:18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왜 그런 것 있잖아요. 햇살이 저렇게 좋은데 저 빛을 내가 천연덕스럽게 다 받아도 되나, 내 정신은 아직 겨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앙상한 생각들로 바스락거리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요. 내 손끝에는 손톱만 웃자라는데 선인장은 가시 끝에 피처럼 붉은 꽃을 피웁니다. 이제 정말 슬슬 깨어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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