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사랑이라는 감정은 뇌의 자극, 즉 페닐 에틸아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들었습니다. 믿고 싶지는 않지만 그 감정의 기간도 과학적으로 길어야 30개월 정도라더군요. 엄밀히 말해 사랑은 아픔의 일종으로 한동안 아팠다가 아물어지기 마련인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예감은 한동안 아플 것을 인정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나는 살아 있는 내내 마음의 환한 멍을 풀고 싶지 않아집니다. 그리운 당신에게서 새로운 아픔을 평생 발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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