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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상을 위하여

2001.08.31 22:48

선인장 조회 수:85

낙엽처럼 구겨진 男子의 뒷모습.

가을은 男子의 계절임을 인정한다
내 쓸쓸했던 愛人처럼 야위어 가는 詩
또한 나는 얼마나 외로운 사람이었던가

이 가을 나는 쓸쓸한 남자를 위해 따뜻한 밥 한그릇 같은 詩를 지어 볼까
시장을 어슬렁거린다.
라면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며,
왜 살까,
왜 살까,
빈 그릇만 씻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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