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우뚱
2002.02.14 17:47
하늘새
조회 수:207
오른발을 딛고 깨금발로 서면
기우뚱 중심이 흔들린다
두팔 벌려 곧게 서보지만
못내 왼발이 그리운 모양이다
팔짝팔짝 뛰어도 보지만
내가 흔들리는 만큼
세상도 흔들린다
하늘의 끝이 저 산에서 내려와
길가 슈퍼 앞에 꽂히고
동네 아이들이 하늘에 메달려 헤엄친다
이제 나도 하늘을 날 시간
다시 한번 기우뚱
저산위로 날고 싶다
댓글
2
하늘새
2002.02.14 17:49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새랍니다.시란건 모르지만 몇자 적어봅니다.힘이되는글 쓰셨음하네요
댓글
수정
삭제
윤성택
2002.02.14 18:39
"기우뚱" 참 많은 생각이 오갔군요. 못내 그리운 왼발처럼 따뜻한 마음 늘 간직하세요.
댓글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8
유리창은 수다중
[1]
윤성택
2002.02.18
194
797
아이고~
[3]
Cancer Cat
2002.02.18
121
796
하늘이 너무나......^^
[1]
어리연꽃
2002.02.18
153
795
김 지하의 <새봄>
[1]
지나가는 사람
2002.02.16
176
794
그 손에 걸어도 되겠죠
[1]
skyfish
2002.02.15
172
793
이제 알았습니다
[1]
하늘새
2002.02.15
182
792
시의 효용...
[1]
김솔
2002.02.14
185
»
기우뚱
[2]
하늘새
2002.02.14
207
790
새해인사
[1]
이은희
2002.02.14
115
789
이곳 무지하게 멋있어여!!!!!!!!
[1]
8기 강성도
2002.02.14
201
788
형 저요..
[1]
8기 백승재
2002.02.14
134
787
모네 그림과 음악-새해인사-
[2]
재뢰아
2002.02.12
177
786
야 어디 갔냐
[2]
최승철
2002.02.12
205
785
나는 더 이상 나올 시어가 없을 줄 알았는데
[1]
야고보
2002.02.12
187
784
안녕하세요 *^^*
[1]
김지연
2002.02.11
228
783
놀랍습니다
[1]
송정국
2002.02.11
69
782
성택형 기억하실려는지요..
[1]
박용효
2002.02.11
63
781
안녕하세여~~~~~ ^^*
[3]
뽀메누나
2002.02.09
251
780
마실의 끝
[2]
천서봉
2002.02.09
181
779
씀씀이 헤픈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윤이나
2002.02.09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