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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
2002.02.14 17:47
하늘새
조회 수:208
오른발을 딛고 깨금발로 서면
기우뚱 중심이 흔들린다
두팔 벌려 곧게 서보지만
못내 왼발이 그리운 모양이다
팔짝팔짝 뛰어도 보지만
내가 흔들리는 만큼
세상도 흔들린다
하늘의 끝이 저 산에서 내려와
길가 슈퍼 앞에 꽂히고
동네 아이들이 하늘에 메달려 헤엄친다
이제 나도 하늘을 날 시간
다시 한번 기우뚱
저산위로 날고 싶다
댓글
2
하늘새
2002.02.14 17:49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새랍니다.시란건 모르지만 몇자 적어봅니다.힘이되는글 쓰셨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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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2002.02.14 18:39
"기우뚱" 참 많은 생각이 오갔군요. 못내 그리운 왼발처럼 따뜻한 마음 늘 간직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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