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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 차가운 바람

2002.03.07 13:20

이은희 조회 수:167

술마른사람들 껀수되라구 내렸던 봄비뒤엔

찬바람이 쏴아하게 귓볼을 때리네여

창안에서 바라보기엔 따사롭기 그지없어 보이는 햇살은

서른즈음 처녀들 볼에 까뭇까뭇 도장 찍어줄듯한데

나뭇가지들 몸서리치는 모습엔 나도 떨리네여....

아~ 춥다...

넣었던 겨울옷 다시 꺼내고픈 오늘

대문에 걸렸던 오빠 얼굴안보이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