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인사를 하지 못하였지만
가끔식 들어와 형의 안부는 확인하고 있었지 ^^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건지, 아니면 여름의 막바지에 다다른건지
날짜의 감각같은것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야
매발 받아챙기는 월급을 보면서 "아... 벌써 한달이 지나갔구나..." 하고
생각해볼뿐이지
새로운일도 없고, 특별하게 힘든일도 없고. 그렇다고 마음쓸일은 더더욱 없는
그런 무료하고 무기건조한 삶의 연속이지
세상에 새로운일이 어디있겠냐만은
이대로 삼십, 그너머, 사십, 오십... 을 맞이하고 싶진 않아
뭐..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것 같긴한데...
어쩌면 나는 무기력하지만 몸에 맞는 옷처럼 편안한 지금의 일상을
벗어던지는것을 두려워 하고 있는지도 모를일이고..
간만에 들어와서
하는말이라는게 이런 체념섞인 푸념일세 그려.. ^^
참, 어쩜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동범이형이 문학동네로 등단을 하였다는구만
축하할 일이지
언제한번 소주한잔 같이하고 싶은데...
삶이 그다지 녹녹하지는 않은것 같으이..
뭐... 이렇게 죽지않고 잘 살고있다는 소식이
한잔의 소주보다는 더 반가울테지만... 아닌가?
즐거운 소식은 항상 기분좋은 일이야
나또한 노력의노력을 거듭해 보자고
맹세는 하고있는데
내가 원래 게으른 놈이여서 말이지.. ^^
형은 뭐 즐거운 소식없나?
올가을에 결혼을 한다는것과 같은... 그런일 말이야...
항상 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