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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 아침에
2002.12.25 00:40
윤
조회 수:189
...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은 희망이라고
깃을 치는 아침 인사에
나는 웃으며
하늘을 보네
...이해인
...
...^^...뵌적도 없지만 꼭 시인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마음 불씨 하나로 풀무질을 하는 시인님을 보며...내 삶이 희구하는 모습을 넌지시 보는 듯합니다...늘 감사...
댓글
1
윤성택
2002.12.26 15:29
따뜻한 성탄절 되셨나요? ^^ 어찌 되었건 詩에 있어서는 내실의 기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하시고요, 내년에는 좋은 성과가 있었음 합니다. 단지 절차라기보다는 앞으로 살아내기 위한 모색이라고 생각하시고요, 차분한 음악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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