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다시 겨울 아침에

2002.12.25 00:40

윤 조회 수:189


...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은 희망이라고

깃을 치는 아침 인사에


나는 웃으며

하늘을 보네



...이해인


...

...^^...뵌적도 없지만 꼭 시인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마음 불씨 하나로 풀무질을 하는 시인님을 보며...내 삶이 희구하는 모습을 넌지시 보는 듯합니다...늘 감사...






이 게시물을
수정 삭제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8 밝은 새날에 축복이 가득하게... [1] 변삼학 2003.01.01 193
1177 새해 인사 [3] 윤성택 2002.12.31 250
1176 그 해 겨울의 눈 [1] 윤 2002.12.30 176
1175 안녕하세요. [1] 최금진 2002.12.30 187
1174 이제 올해도... [1] 김병곤 2002.12.30 99
1173 감사의 마음 [1] 이현일 2002.12.30 225
1172 ● [1] 연꽃만나고가는바람 2002.12.28 173
117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규하 2002.12.27 136
1170 어제 그곳에는... [1] 유문호 2002.12.26 177
1169 어제는 즐거우셨어요? [1] 지나는 바람 2002.12.26 197
» 다시 겨울 아침에 [1] 윤 2002.12.25 189
1167 크리스마스 이브, [4] 윤성택 2002.12.24 227
1166 함께하고 싶습니다 [1] 박일만 2002.12.24 161
1165 행복한 크리스마스되시고 [1] 홍길성 2002.12.24 166
1164 흰 바람벽이 있어 [1] 윤 2002.12.24 183
1163 가을의 기도 [1] 우물 2002.12.23 253
1162 메리 크리스마스 [2] 배지영 2002.12.23 231
1161 잘 [1] 최광임 2002.12.22 114
1160 새로운 대통령은... [2] 김병곤 2002.12.19 187
1159 밤하늘의 별 [1] 이유정 2002.12.18 161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