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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8 13:04

연꽃만나고가는바람 조회 수:173


오늘은 이곳저곳 머물며 혼자 중얼중얼 합니다
오래되었다고, 마음 참 쉽게 놓고 간다고

어디에서든 발자욱 남기기가 힘들었습니다
쉬운 클릭 한번으로 습관처럼 이곳에 들어오면서도
익명의 편안함에 기대기만 하고
저 만치 먼 곳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뜨거운(!) 마음 하나 부려놓고 갑니다

늘 애독자입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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