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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리 아침,

2003.01.12 00:45

조상호 조회 수:193

늦은 아침 눈을  뜨면
서리도 아닌 것이
흰 목탄가루처럼 날립니다
나목들을 목숨처럼 껴안는
는개 같은 가는 눈,
저리 아름답게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형, 상상이 가요
오늘 와우리는
벛꽃 만발한 4월보다  흥분되는 풍경입니다
햇살도 몽롱하여
오후 한 때를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이곳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건너는
안개 자욱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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