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사그락 사그락 봄냄새를 안고 바람이 문을 두드립니다.
날씨가 푹해져서 나무에 기대고 서면 그 속에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는 듯 하구요.
윤 시인님, 안녕하시죠?
매번 조용히 놀다 가다가 오늘은 첫 발자국을 찍고 ,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늘 님의 지인들이 행복한 얘기거리들을 들고 끊임없이 찾아와 소리없이 풀어놓고 가는 지라, 덩달아 뒤따라온 객까지 마음 훈훈해 지곤 합니다.
님의 시가 보고 싶으면 자주 오겠습니다.
대문은 꼭 잠그지 말고 조금 비켜 놓아 주세요. 늘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