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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tree
2003.08.15 22:06
tree
조회 수:187
추천:2
아버지.3
나무
거기에 하늘이 잇었다
솟아난 보래산
어느 계곡 줄기 사이로
하늘이 있었다
굉장히 더웠던
6월의 한 날
하늘은 계곡 줄기새로
내려와 앉아 잇었다
하늘,
두 번 다신 잡지 못할 것
같은.
댓글
1
윤성택
2003.08.18 11:36
나무와 아버지가 소통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싶었는데 하늘과 맞닿아 있군요. 잠시 저 또한 아버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색이란 이런 소통에서 이뤄지는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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