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내려 가셨을까요? 하긴 아직 연휴가 아니죠?
비 억수로 내리는 날, 물길을 헤치고 pc방에 잠깐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너무 오랜시간 동안 적조했네요
하지만 늘 "마음 불씨 하나 품고" 살고 싶었으니
늘 시인님의 곁에 있었다고 믿습니다
거의 열흘넘게 주어진 긴 연휴동안 먹고 자고 여행가고
베짱이처럼 살았습니다 눈 앞에 닥친 추석을 보면서, ㅎㅎ
옛날 그 베짱이 마음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베짱이가 저는 좋네요^^
늘 감사했습니다 치열함들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요즘은 좀 걱정이 앞섭니다
건강히 고향 잘 다녀 오십시오, 태풍때문에 더 고생스러운
귀성길이 될텐데요, 조심조심 다녀오셔서
9월 모임에서 또 건강히 뵙기를 희망합니다
가까와질 수록 더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용서를 비는 마음 실어 보냅니다
아름다운 연휴보내고 오십시오^^
^^ 바로 이웃이라 홈에 마실 가봤더니 휴가를 가셨다길래 가을에 떠나는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싶어 내심 부러웠습니다. 저 또한 개미도 아닌 것이 개미인척 살아, 게으름이라는 허물을 벗고 뭐가 되려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믿을만한 것이 천서봉님의 습작이 아닐까 싶네요. 몇 년 전서부터 건투를 빌었으니 이제쯤 발효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음 한켠 좋은소식 담을 소쿠리 미리 준비하겠습니다. ^^ 연전에 조동범 형이 그러던데 안양인지 몰랐다며, 한번 만나 술 한 잔하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언제한번 그리 뭉쳐 보시고요. 즐겁고 여유로운 추석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