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시간의 행간 행간마다
외로운 그림자 추스리며 오랫동안 서 있었지요....
이집의 깜박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나무처럼 , 공기처럼 ,
골목길의 흐린 가로등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윤시인님의 문운을.....빕니다
댓글 2
윤성택
2004.07.06 16:29
반갑습니다, 활자로 굳어진 생생한 화석같은 시들을 접하다, 시의 시대로 되돌아가 그 필자와 이렇게 얘길 나눈다는 것이 더할 수 없이 좋군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도 이곳에 글을 남기셨더군요. 그 때도 이처럼 비가 내렸을까요. 오늘 새벽인가요, 번개와 천둥이 몇 차례 지나갔습니다. 꿈속과 꿈 밖으로 흘러 넘치는 빗줄기를 어쩌지 못해, 요의를 느끼는 새벽이었습니다. 문운은 공감대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신도시 건물 유리창에서 눈물을 발견하셨을 때만큼 시적 마인드가 늘 저에게도 기쁨으로 소통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또, 앞으로 비가 올 날이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