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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기며

2006.01.02 01:10

한 잎 조회 수:189 추천:1

새 달력을 책상 위에 놓으며
다시 숫자들을 바라봅니다.
숫자 위에 하나, 둘 그어질 동그라미와
깨알같이 적어야 할 행사?들
숫자와 숫자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싶을 때가
아니, 길을 잃어버릴 때가
아니, 길을 잃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시' 라는 길 위를
뚜벅뚜벅 길 잃지 말고 새 길도 만들면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건강하시구요....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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