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비가 온 터라
환경미화원아저씨 손길이 닿지 않아
산책로에는
아직 낭만이 깔려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작년 이맘 때, 또 재작년 이맘 때를 떠올려 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늙어가는 징후일지 모르지만.... 한편으론 의미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제 산책 방향은
반시계방향이어서 우회로엔 차도가 있을 뿐,
가끔 그리운 것을 찾아 건널목을 뛰어가곤 하죠.
그 길 너머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군요.
오랫동안 들어오지 못해 내 비밀번호를 몇 번 생각해봐야 했지만
보람이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시집 발간을 축하 드립니다.
방금 따온 은행잎같은 시집 한 권을 주문해 놓고 들어와 축하 인사 드립니다.
우리 인생은 정녕 어떤 시약으로도 감히 시험할 수는 없지만
따뜻한 인생길 윤 시인님 시처럼 좋은 촉매도 없을 겁니다.
대박예감으로 저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밤..........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또 들르겠습니다.
<모텔 캘리포니아> 선생님 시집이 나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제 시집도 나오게 되었네요.^^ 종종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입동다운 추위가 온다던데 건강유의하시고요, 시인분들 것은 따로 챙겨 두었는데 벌써 주문하셨다니...^^ 그래도 회원정보에 집 주소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