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붐비는 날들
2013.12.24 11:36
윤성택
조회 수:2264
눈부시게 붐비는 날들이 있다.
구름 속 촘촘하게 박힌 수분은 오늘 적설량의 여백이다.
모두가 그 아래인 구름 뒤에서
쇠파이프처럼 내리치는 저 빛
구름이 구름을 예인하며 떠난 그 자리,
손날을 이마에 대고 올려다본다.
햇빛이 내 눈에 눈물을 넣어준다.
나는 나무로 된 낙서.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43591/61f/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성에
2014.02.03
2282
101
변신
2014.01.28
1106
100
상상
2014.01.14
2234
99
새벽은 음악이 아프고
2014.01.09
2353
98
술
2014.01.07
1658
97
거래
2013.12.31
785
»
붐비는 날들
2013.12.24
2264
95
철(撤)
2013.12.19
1123
94
7cm 눈
2013.12.16
1073
93
충혈
2013.12.11
1224
92
한 사람
2013.12.10
988
91
눈이 온다는 건
2013.12.04
3020
90
안부
2013.11.26
2129
89
그대 생각
2013.10.25
870
88
가을
2013.10.17
2181
87
一泊
2013.10.10
816
86
말
2013.09.25
582
85
드라마
2013.09.23
561
84
대리
2013.09.13
572
83
약
2013.09.10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