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붐비는 날들
2013.12.24 11:36
윤성택
조회 수:2305
눈부시게 붐비는 날들이 있다.
구름 속 촘촘하게 박힌 수분은 오늘 적설량의 여백이다.
모두가 그 아래인 구름 뒤에서
쇠파이프처럼 내리치는 저 빛
구름이 구름을 예인하며 떠난 그 자리,
손날을 이마에 대고 올려다본다.
햇빛이 내 눈에 눈물을 넣어준다.
나는 나무로 된 낙서.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43591/90a/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0
상상
2014.01.14
2278
99
새벽은 음악이 아프고
2014.01.09
2392
98
술
2014.01.07
1706
97
거래
2013.12.31
829
»
붐비는 날들
2013.12.24
2305
95
철(撤)
2013.12.19
1160
94
7cm 눈
2013.12.16
1114
93
충혈
2013.12.11
1272
92
한 사람
2013.12.10
1031
91
눈이 온다는 건
2013.12.04
3057
90
안부
2013.11.26
2171
89
그대 생각
2013.10.25
909
88
가을
2013.10.17
2221
87
一泊
2013.10.10
863
86
말
2013.09.25
610
85
드라마
2013.09.23
593
84
대리
2013.09.13
601
83
약
2013.09.10
600
82
몸이 생각을 앓고 나면
2013.09.05
753
81
감도
2013.08.31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