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비가 좋다

2015.05.11 12:36

윤성택 조회 수:2630

비가 좋다.
모두. 다. 맞는 거라서.
생각을 섞으면 그 색이 번진다.
그러면 비가 나를 물감처럼 으깬다.
먹구름을 볼 때마다
감자탕 끓는 상상.
일상이 몇 도의 마음일까.
알콜처럼 속을 휘감는 밤.
예보와 예감이 덧칠되는.
나도 타인이 되어간다.
낯익다. 이 모두의 거리.
차창이라는 이젤.

 

 

12111.jpg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가고 있다, 그렇게 새벽이 2022.02.12 515
127 겨울에게 쓰는 편지 2022.01.05 541
126 시고 시인 2021.12.01 497
125 버퍼링 2021.10.06 515
124 서해 바다에 가서 저녁놀을 보거든 2021.09.13 519
123 허브 2021.08.25 527
122 막걸리 한 잔 file 2021.06.22 568
121 이글거림 너머 2021.06.09 534
120 쐬하다 2020.11.11 843
119 후룹 2020.09.28 776
118 태풍 2020.09.04 6958
117 폭염 2020.08.17 3145
116 스마트한 봄날 2020.04.23 1052
115 밀교 2020.03.25 990
114 접촉이 두려운 계절 2020.02.08 1074
113 생도 다만 멀미일 뿐 2019.11.29 1384
112 운명도 다만 거처 2019.03.20 1123
111 詩를 사랑하는 가슴에게 2015.06.02 2601
» 비가 좋다 file 2015.05.11 2630
109 벚꽃 file 2015.04.27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