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상상

2014.01.14 13:17

윤성택 조회 수:1908

 

149551818.jpg

 

가운데에 책상과 의자를 놓고 노트북을 펴야겠다.

손 닿는 왼 편에 와인 진열장 놓고

그 옆 코끼리처럼 순한 냉장고를 놓을까.

 

생각이 살러간 상상.

때로는 상상이

나를 살리러 여기에 와 내 턱을 만진다.

 

그러니 나는 어느 눈(目)이 꾸는 꿈.

 

창마다 다른 계절이 흘러가고,

내 왼쪽 가슴을 열고 사진 한 장 퇴근한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5 밀교 2020.03.25 532
114 접촉이 두려운 계절 2020.02.08 642
113 생도 다만 멀미일 뿐 2019.11.29 876
112 운명도 다만 거처 2019.03.20 673
111 詩를 사랑하는 가슴에게 2015.06.02 2116
110 비가 좋다 file 2015.05.11 2147
109 벚꽃 file 2015.04.27 1206
108 눈빛에 대하여 2014.10.07 1859
107 기억은 난민 file 2014.04.09 775
106 잠들기 직전 2014.03.07 897
105 생각이 결려 file 2014.03.07 789
104 무게 file 2014.03.07 810
103 빗물처럼 file 2014.02.12 2190
102 성에 file 2014.02.03 1956
101 변신 file 2014.01.28 793
» 상상 file 2014.01.14 1908
99 새벽은 음악이 아프고 2014.01.09 2028
98 2014.01.07 1333
97 거래 file 2013.12.31 482
96 붐비는 날들 file 2013.12.24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