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2014.01.07 14:12

윤성택 조회 수:1806

술에 취한다는 건 내 몸이 잠시 나를 애잔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나 아닌 것들이 내 것으로 자리한 애석. 술잔은 단 한 번도 나를 타의로 내몬 적이 없다. 알콜이 분해하는 경직된 세계들. 나는 그 힘이 이끄는 인간의 기적을 믿고 싶다. 몇 통의 편지로 치유되는 처방이 있다면 오늘 밖에 없다는 절박.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벚꽃 file 2015.04.27 1687
108 눈빛에 대하여 2014.10.07 2310
107 기억은 난민 file 2014.04.09 1236
106 잠들기 직전 2014.03.07 1359
105 생각이 결려 file 2014.03.07 1241
104 무게 file 2014.03.07 1262
103 빗물처럼 file 2014.02.12 2654
102 성에 file 2014.02.03 2437
101 변신 file 2014.01.28 1254
100 상상 file 2014.01.14 2401
99 새벽은 음악이 아프고 2014.01.09 2491
» 2014.01.07 1806
97 거래 file 2013.12.31 914
96 붐비는 날들 file 2013.12.24 2400
95 철(撤) file 2013.12.19 1232
94 7cm 눈 file 2013.12.16 1201
93 충혈 file 2013.12.11 1382
92 한 사람 file 2013.12.10 1109
91 눈이 온다는 건 2013.12.04 3153
90 안부 file 2013.11.26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