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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2014.01.28 10:04

윤성택 조회 수: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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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맞이 한다는 건 빛을 내 안에 새긴다는 것이지.

매일 밤 생은 어두워지지만,

간절한 무엇이 몇 군데 구멍을 뚫어 그 빛을 뿜네.

나를 이해한다고 기린처럼 생각이 드리우는 층고.

결국 진심은 구름의 빛깔로 잠시 내게 깃들다 흘러간다.

순간이 결코 운명을 예보할 수 없듯

나는 여전히 가능성일 뿐이다.

그러나 이 도시의 밀집은 허공에서 흩어지는 이웃,

단단한 공중의 점유.

친구란 사적인 날들이 풀어놓은,

같은 시간 건져 올릴 수 있는 확률에 가깝다.

그래 나는 아직도 허공에서 살아간다.

그러니 나를 알아 볼 수 있는 순간은 지금뿐.

피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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