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생각이 결려
2014.03.07 10:34
윤성택
조회 수:787
오늘은 생각이 결려 오래도록 창밖을 보았다.
나무는 근심이 많아
봄에 흐드러질 것이고
나는 몇 개의 약속으로
3월을 넘긴다.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이 밝아서
다시 눈을 뜨면 이처럼 어둡다.
사람이 죽으면 그 시각 다른 사람이 신생아로 눈을 뜨겠지.
나는 그렇게 믿으며 사람을 사람에게로
이어보는 것인데
어쩌다 당신은 나에게 어두운 것인지.
그 뻗어 오르는 봄나무를 자꾸 바라보는 것이었다.
엮인글
0
http://poemfire.com/new/start/43694/a59/trackback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4
접촉이 두려운 계절
2020.02.08
640
113
생도 다만 멀미일 뿐
2019.11.29
874
112
운명도 다만 거처
2019.03.20
671
111
詩를 사랑하는 가슴에게
2015.06.02
2114
110
비가 좋다
2015.05.11
2145
109
벚꽃
2015.04.27
1204
108
눈빛에 대하여
2014.10.07
1857
107
기억은 난민
2014.04.09
773
106
잠들기 직전
2014.03.07
895
»
생각이 결려
2014.03.07
787
104
무게
2014.03.07
808
103
빗물처럼
2014.02.12
2188
102
성에
2014.02.03
1954
101
변신
2014.01.28
791
100
상상
2014.01.14
1906
99
새벽은 음악이 아프고
2014.01.09
2026
98
술
2014.01.07
1331
97
거래
2013.12.31
480
96
붐비는 날들
2013.12.24
1938
95
철(撤)
2013.12.19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