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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몸짓, 그리고..... 비

2003.05.25 18:52

블루 조회 수:134






비는....
모든 걸 다 ~ 적신 후
결국...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머물기 위해
저토록 콸콸 소리를 내며 머리를 디밀고......
내가...또
낮은 곳을 찾는  
겸손한 자세가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어디에서 발원된 것일까?
시간인지...상처인지...비인지...

온 종일 내리는 비에 ....
더께떠께 앉은 마음의 먼지를 다 떨구고 나서
나도.....
이제, 막 생겨난 어린 잎사귀처럼
높고 파란 하늘을 오래 오래  바라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