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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를만나며

2007.03.14 19:13

고성호 조회 수:82

山行을하다

산과산사이
또하나의산이산다

샛바람예서제서담고싶은마음으로줄달음치고
뉘엿해진그림자습관의발자욱남긴다

산에오르면
마음이길다

떠나왔기때문에어딘가로가는이길
갈피갈피접힌구름바라보다
문득
두갈림길에거적위에서면
또렷히골패인능선그아래로
덧칠되어온초행길같은여백잡다하다

일본에서 다카오산이란 곳을 처음 갔을때니까 5-6여년전에 산에 대한 느낌을 그려봤어.
지난시간들 속에 산과 같은 많은 일들이 내게 있었고 그 산을 넘는데 오랜시간 견뎌왔던 것을 생각해봐.
아무 생각없이 기록해 두었던 시인데 왠지 예전 동인모임에서 자주 쓰던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더라고..
지금 일본은 벚꽃시즌이라고 벌써부터 난리네...
마음의 봄은 아직인데..봄의 기운을 받아 또 열심히 살아봐야지 뭐..
요즘은 왠지 옛날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네..
아마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겠지만...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고 봄에 희망찬 언어들을 보여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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