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꽃샘추위를만나며

2007.03.14 19:13

고성호 조회 수:165

山行을하다

산과산사이
또하나의산이산다

샛바람예서제서담고싶은마음으로줄달음치고
뉘엿해진그림자습관의발자욱남긴다

산에오르면
마음이길다

떠나왔기때문에어딘가로가는이길
갈피갈피접힌구름바라보다
문득
두갈림길에거적위에서면
또렷히골패인능선그아래로
덧칠되어온초행길같은여백잡다하다

일본에서 다카오산이란 곳을 처음 갔을때니까 5-6여년전에 산에 대한 느낌을 그려봤어.
지난시간들 속에 산과 같은 많은 일들이 내게 있었고 그 산을 넘는데 오랜시간 견뎌왔던 것을 생각해봐.
아무 생각없이 기록해 두었던 시인데 왠지 예전 동인모임에서 자주 쓰던 언어들을 사용하고 있더라고..
지금 일본은 벚꽃시즌이라고 벌써부터 난리네...
마음의 봄은 아직인데..봄의 기운을 받아 또 열심히 살아봐야지 뭐..
요즘은 왠지 옛날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네..
아마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겠지만...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고 봄에 희망찬 언어들을 보여주길 바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8 추억과 기억사이- [1] file 정혜진 2007.03.22 186
1837 안녕하세요. [1] 김안나 2007.03.20 192
1836 잘 지내시죠? [1] 쏘냐 2007.03.16 188
1835 산에대한풍경을그리며 [1] 고성호 2007.03.16 182
» 꽃샘추위를만나며 [1] 고성호 2007.03.14 165
1833 윤성택 시인님께^^ (각오하세요. 장문입니다.. -ㅁ-) [5] 김영일 2007.03.08 221
1832 소리샘님께.. [1] 윤성택 2007.02.27 204
1831 노랑깃털 동박새 [1] 박종영 2007.02.22 170
1830 밀린 시들 [1] 소리샘 2007.02.13 196
1829 동백처럼 좋은 소식... [1] 고경숙 2007.02.12 193
1828 ^^ [1] 쏘냐 2007.02.09 186
1827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날에....^^ [1] 날개 2007.02.08 179
1826 ...... [2] secret 날개 2007.02.03 18
1825 안녕하세요. [1] 김안나 2007.02.02 169
1824 안부 [1] 날개 2007.02.01 189
1823 눈, 눈 [6] 윤성택 2007.01.26 240
1822 단추&달력 [1] 고성호 2007.01.19 185
1821 박경희입니다. [1] 박경희 2007.01.05 199
1820 숫자에 민감한 여자에요 [1] 403호 2007.01.05 227
1819 아, 시집나왔군요 꿀꿀꿀 [1] 권은정 2007.01.01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