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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아침, 인사

2003.02.19 10:38

천서봉 조회 수: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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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좋아하시나요? 오늘 아침이 그렇습니다 뭐라도 금방 쏟아질것 같은데...
봄으로 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분주한 모양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지인들 게시판이 하나 같이 쉬고 있고요
그 이면엔 터질 듯 터질 듯 탱탱한 그 사람의 모습이 보일것도 같습니다
아침들 중엔 유난히 무엇이든 그리운 날 있어
이렇게 잠깐 흔적을 남깁니다 단단했던 겨울을 깨고
비건, 詩건, 한바탕 쏟아지는 계절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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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스에 만원'
'고구마 한박스에 만원' 확성기는 외치며 지금 창 밖을 지나가네요
한 박스 사서 '겨울아 잘가라' 어디론가 부치고 싶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