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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3 18:04
윤성택
조회 수:239
하루종일 안개가 밖에 눌러 앉았습니다.
노란 탁구공 같은 태양은
금방이라도 서쪽으로 스매싱될 것 같은,
그리고 그만큼 어두워
뭉실뭉실 피어나는 옛날 생각.
보고 있었다고
뒤에서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한때 그리웠던 풍경들.
다 이 안개 때문이라고
달리는 차안,
크릴새우떼를 먹어 삼키는 고래처럼
물방울 물방울 안개를 집어삼키며
고독한 고래처럼 달리다보면.
그래요, 가끔
인터넷이 있어서 안부가
기별이 되곤 합니다.
댓글
1
윤진화
2003.01.17 11:26
형, 보고 싶어요..
잘 지내시죠?
전화는 나중에 좀 이 기운이 가라앉으면 드릴께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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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전화는 나중에 좀 이 기운이 가라앉으면 드릴께요.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