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별
2003.01.13 18:04
윤성택
조회 수:239
하루종일 안개가 밖에 눌러 앉았습니다.
노란 탁구공 같은 태양은
금방이라도 서쪽으로 스매싱될 것 같은,
그리고 그만큼 어두워
뭉실뭉실 피어나는 옛날 생각.
보고 있었다고
뒤에서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한때 그리웠던 풍경들.
다 이 안개 때문이라고
달리는 차안,
크릴새우떼를 먹어 삼키는 고래처럼
물방울 물방울 안개를 집어삼키며
고독한 고래처럼 달리다보면.
그래요, 가끔
인터넷이 있어서 안부가
기별이 되곤 합니다.
댓글
1
윤진화
2003.01.17 11:26
형, 보고 싶어요..
잘 지내시죠?
전화는 나중에 좀 이 기운이 가라앉으면 드릴께요.
건강!!!!
댓글
수정
삭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8
새해엔 꼭.....
[1]
둥근다리
2003.01.24
52
1197
해동
[2]
천천걸음
2003.01.20
105
1196
잘 지내시죠?
[1]
사람
2003.01.18
78
1195
새힘을 얻는 밤에
[1]
조은영
2003.01.16
97
1194
이럴 때 흐믓한거 같네요
[1]
김병곤
2003.01.16
85
1193
또 졌다.
[1]
진지한
2003.01.14
118
»
기별
[1]
윤성택
2003.01.13
239
1191
와우리 아침,
[1]
조상호
2003.01.12
124
1190
쓴다.
[1]
윤진화
2003.01.11
116
1189
가족을 읽다가
[1]
야고보
2003.01.10
94
1188
순수하고 맑은
[1]
미리내
2003.01.10
98
1187
쉬어 갑니다.
[1]
진지한
2003.01.08
84
1186
팔각시계
[1]
윤이나
2003.01.08
125
1185
불씨앞에 쪼그리고..
[1]
오수미
2003.01.06
101
1184
얼굴을 붉히다
[1]
윤
2003.01.05
138
1183
산책 후기
[1]
소야
2003.01.05
114
1182
또 눈이 내립니다.
[1]
조은영
2003.01.04
71
1181
오늘은 3일입니다.
[1]
이창호
2003.01.03
119
1180
새해 인사
[1]
박제영
2003.01.03
74
1179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기를...
[1]
소군산
2003.01.02
67
잘 지내시죠?
전화는 나중에 좀 이 기운이 가라앉으면 드릴께요.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