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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식탁

2003.04.29 15:42

윤성택 조회 수:5476 추천:57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풀잎은 지금 호기심 많은 요리사처럼 멈춰 서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은쟁반처럼 번쩍거리는 풀잎의 잎새들, 무엇을 날라내고 있는 걸까요. 휴일 오후 이 풀밭에 나가 김밥이라도 먹고 싶다는 생각, 각박하게 살아가는 요즘 문득문득 그립다던가 보고싶다던가 허기처럼.

[사진 : 서준영  http://yougot7.new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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