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날개를 꿈꾸며

2001.06.04 16:51

윤성택 조회 수:3360 추천:22




[그림 : 하얀 우체국, 심하얀]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바람따라 건물의 빗면을 타고 날아오르는 검은 비닐봉지를 보았습니다. 어쩌다 저리 높은 곳에 날아오른 것일까. 어쩌면 나도 저렇게 세상에 대해 날아오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단 한 번 바람을 타고 활강하는 저 몸짓. 그리하여 날개를 꿈꾸는 것, 등에 돋아날 날개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치열한 몸짓이 아닐까 생각되는 저 검은 비닐봉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27
74 세상 건너기 [1] file 2001.04.03 1646
73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55
72 보리밭 file 2001.04.03 1660
71 태풍 속 나무 file 2001.04.03 1683
70 봄이다 싶으면 file 2001.04.03 1705
69 그대생각 file 2001.04.03 1735
68 [2] file 2001.04.03 1776
67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76
66 미용실 file 2001.04.30 1784
65 쓰다만 편지 file 2001.04.03 1811
64 길 2 [1] file 2001.04.03 1819
63 한줄기 꽃 [1] file 2001.04.03 1819
62 어느 저녁 친구에게 file 2001.04.03 1839
61 낙엽을 위한 비망록 file 2001.04.03 1859
60 file 2001.04.03 1907
59 봄비에 취해 file 2001.04.17 2026
58 봄, 분수대 [1] file 2001.05.08 2059
57 바나나우유 ① [2] file 2001.04.03 2077
56 그래도 꽃은 핀다 file 2001.04.03 2078
55 외로운 것들 file 2001.04.03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