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황사를 보며

2001.04.03 15:56

윤성택 조회 수:1371 추천:21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하늘이 빛바랜 흑백 사진처럼 보입니다. 기억 저편 황량한 평원이었을 고향에서부터 날아올라 얼마나 떠나온 것일까요. 시류에 내맡긴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것일까요. 바다를 건너고 산을 건너 왔을 거란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이 짠해집니다. 하루 하루 우리도 어머니의 자궁을 떠나 죽음으로 옮겨갈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황사가 색안경으로 나를 들여다보는 것만 같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27
54 눈 오는 날 file 2001.04.03 2190
53 [영상시] 감 [2] 2002.11.13 2206
52 사랑, 해질 무렵 file 2001.04.03 2220
51 가을이 깊으면 file 2001.04.03 2228
50 오솔길 file 2001.04.03 2236
49 아버지 file 2001.04.03 2304
48 [영상시] 그랬던 것 [6] 2002.11.12 2395
47 그리움 file 2001.04.03 2407
46 막차를 타며 [1] file 2001.09.03 2478
45 문 앞에 서서 [1] file 2001.09.11 2651
44 [영상시] 강 [3] 2003.06.26 2776
43 버려진 자전거 [1] file 2001.06.25 2784
42 비오는 회기역 [1] file 2001.08.14 2807
41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3] file 2001.06.18 2819
40 자판들 [1] file 2002.04.30 2884
39 골목 [2] file 2001.12.14 2982
38 풀 [1] file 2001.05.28 2983
37 창을 엿듣다 file 2002.03.08 3015
36 여름 한때 file 2001.07.02 3044
35 공사중 [7] file 2002.04.10 3225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