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봄, 전류학 개론

2001.04.03 15:58

윤성택 조회 수:1282 추천:19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이성부 시인은 "봄은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다"라고 말했었습니다. 누가 나에게 물어 본다면, 봄이 두꺼비집을 올려 화사한 꽃들이 피어난다고 말하고 싶군요. 겨우내 어두웠던 뿌리마다 불을 켜는 일, 어찌 은밀히 땅속에서만 가능한 일일까요. 우리의 마음도 이와 같아서 봄이다 싶으면 이런저런 생각만으로도 설레이는 것은 아닐까요. 올봄에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전류가 생각의 뿌리끝에서 느껴집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영상시 소스 공개합니다 [1] 2003.10.25 3927
54 봄비에 취해 file 2001.04.17 2026
53 옥탑방 [1] file 2001.04.23 1411
52 미용실 file 2001.04.30 1784
51 봄, 분수대 [1] file 2001.05.08 2059
50 기억의 광합성 file 2001.05.14 1430
49 건널목에서 [1] file 2001.05.21 1637
48 [1] file 2001.05.28 2983
47 날개를 꿈꾸며 [1] file 2001.06.04 3360
46 건조주의보 file 2001.06.11 1655
45 여전히 그대는 아름다운지 [3] file 2001.06.18 2819
44 버려진 자전거 [1] file 2001.06.25 2784
43 여름 한때 file 2001.07.02 3044
42 지갑을 바꾸다 file 2001.07.12 1776
41 인연 [1] file 2001.07.16 3435
40 일요일 [1] file 2001.08.01 3296
39 나무 아래에서 [3] file 2001.08.06 3906
38 비오는 회기역 [1] file 2001.08.14 2807
37 바나나우유 ② [1] file 2001.08.29 4639
36 막차를 타며 [1] file 2001.09.03 2478
35 문 앞에 서서 [1] file 2001.09.11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