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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2002.12.16 17:48

윤성택 조회 수:561 추천:4




오늘 하늘은 푹 눌러쓴 모자 마냥
어둑한 표정이네요.
누군가 젖은 발로
찾아올 것 같은 날입니다.
기지개 한번 하자
툭툭 터지는 실밥처럼
비가 내리나 봅니다.


200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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